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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담배화재 5700건 … 도봉구아파트 참사 원인도 '꽁초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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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이수만1
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4-06-27 14:4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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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n.news.naver.com/article/009/0005236205?sid=102



통계적으로도 담배꽁초는 주요 화재 원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. 피해 규모도 급격히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. 소방청에 따르면 올 들어 발생한 크고 작은 화재사고는 총 3만8244건에 이른다.

이 중 '부주의'로 인한 화재 건수는 올해 무려 1만7903건에 달했다.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 원인 중 1위는 32.1%를 차지한 '담배꽁초'다. 뒤를 이어 음식물 조리 과정 화재(13.9%), 불씨 방치(13.0%), 쓰레기 소각(11.1%), 기기 사용·설치 부주의(9.3%), 기타(20.6%) 순이었다.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로 올해만 62명이 죽고 859명이 다쳤으며 총 1054억9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.

올 들어 이달 26일까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건수는 5748건으로 집계됐다.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때문에 발생한 인명피해는 153명에 이른다. 이 가운데 17명이 목숨을 잃었다.
특히 이달에만 담배꽁초 때문에 전국적으로 281건의 화재사고가 났다. 지난 17일 서울시 모 주택에서는 거주자가 집에서 흡연한 후 담배꽁초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꺼지지 않은 불씨가 음식물에 착화돼 불이 났지만 천만다행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초기 진압됐다. 지난달에도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 20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났는데 당시 출근 전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집주인이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.

재산피해도 상당하다. 담뱃불 화재 1건당 평균 피해 금액은 445만원이며 전체 피해 규모는 총 255억9000만원에 달했다.

담배꽁초로 인한 사고는 최근 5년간 매년 평균 5800건 이상 나고 있다. 올해는 예년에 비해 발생 건수가 소폭 줄었지만 인명피해는 5년 평균(146.2명)보다 더 증가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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